JW바이오사이언스, 마이크로디지탈과 POCT 글로벌 시장 공략

입력 2024-01-17 09:59   수정 2024-01-17 10:00


JW생명과학의 연구·개발(R&D) 자회사 JW바이오사이언스는 마이크로디지탈과 고감도 현장진단기기 제이웰릭스Q6(JWELICS Q6) 사업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발표했다.

계약에 따라 JW바이오사이언스는 앞으로 5년 간 마이크로디지탈의 제이웰릭스Q6를 글로벌 시장에서 독점적으로 판매하게 된다.

제이웰릭스Q6는 화학발광 면역 분석 장비다. 혈액과 체액에서 항원, 항체, 특정 바이오마커를 정량화해 다양한 질환을 진단할 수 있는 현장진단(POCT) 기기다. 이 제품은 최대 6개 샘플을 동시에 측정할 수 있다. 20분 안에 진단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.

화학발광 분석 기술을 적용해 대형 자동화 장비처럼 민감도가 높은 데다 능동형 펌프로 카트리지 내 잔여물을 없애 진단 정확도도 높였다.

두 회사는 2022년 2월 제이웰릭스Q6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(MOU)을 맺었다. 지난해 4월 초도생산 계약을 맺고 제품 성능을 검증했다. 생산설비와 인력을 갖추는 등 제품 대량 양산 체제도 구축했다.

김경남 마이크로디지탈 대표는 "올해는 그동안 투자했던 POCT 사업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오는 시기"라며 "코로나 팬데믹 후 현장진단과 조기진단 중요성이 더욱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제이웰릭스Q6이 POCT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을 것"이라고 했다.

JW바이오사이언스는 제이웰릭스Q6에 장착될 패혈증 진단키트 국내 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. 이 회사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패혈증을 조기진단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 WARS1(트립토판-tRNA 합성효소) 원천 기술과 특이결합항체에 대한 국내외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. 심장질환, 감염성질환, 호르몬질환 진단키트도 개발하고 있다. 마이크로디지탈과 함께 올해 하반기 제이웰릭스Q6를 출시하는 게 목표다.

차성남 JW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"해외 기업이 독점하는 POCT 시장에서 국내 순수기술력으로 개발한 현장진단기기를 선보인다는 것은 의미가 크다"며 "POCT뿐 아니라 패널 키트 등 고부가가치 혁신 진단 분야 밸류체인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것"이라고 했다.

체외진단 POCT 시장은 2023년 440억 달러에서 매년 8.1%씩 성장해 2027년 6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.

이지현 기자 bluesky@hankyung.com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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